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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송일지, 매출 32만원 달성 :2025년 4월 28일
탁송운전방
2025. 5. 4. 22:55
안녕하세요! 탁송과 대리 운전을 시작한 지 두 달째인 초보 기사입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28일(월요일), 무려 16시간 동안 10건의 콜을 소화한 긴 하루를 기록해 봤어요. 다양한 경로와 주차장 에피소드, 손님과의 대화까지!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봅니다.
오늘의 기본 정보
- 날짜: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 업무시간: 9:00 ~ 1:00 (총 16시간, 식사시간 포함)
- 매출/콜수: 32만 원 / 10건
- 하이패스: 6,400원
오늘의 경로와 이야기
오늘은 송도에서 출발해 경기와 인천을 오가며 바쁘게 움직였어요. 각 경로에서의 순간들을 아래에 자세히 기록해 봤습니다.
- 1. 화성시 남양읍 (탁송, 로지, 3.5만 원) | 9:00 출발
첫 번째 탁송은 집 근처 송도에서 화성시 남양읍 가는 예약 콜이었어요. 출발 시간은 9:40이었지만 일찍 도착해 9시에 출발했죠. 차량은 SK렌터카의 신차로, 신차 냄새가 독해서 운전 중 머리가 아팠어요.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었지만 무사히 다녀왔어요. - 2. 안성 롯데오토옥션 (탁송, 로지, 4만 원) | 11:50 도착
두 번째 차량도 예약 콜이었어요. 월요일이라 차가 막혀서 양해를 구하고 늦게 도착했어요. GV60 전기차량으로, 안성 롯데오토옥션에 반납 후 주차장에 주차하고 차키를 내부에 놓고 왔어요. 안성에 오면 단가 좋은 콜이 많은데, 아이콘 앱에 화성 가는 2개 콜이 떠 있었어요. 도착 20분 사이에 다른 기사가 다 잡아가서 당황했어요. 점심 시간이라 탁송 콜이 없을 거란 잘못된 판단으로 인천 문학동 가는 5만 원 콜을 잡았지만, 상황실에서 킥보드를 거부해 취소됐어요. 다행히 글로비스분당(경기 광주시) 콜을 잡아 일정을 이어갔어요. - 3. 경기광주 글로비스분당 (탁송, 아이콘, 4만 원) | 13:30 도착
글로비스 경매장 가는 캡티바 차량이었어요. 차량 검수 시 찌그러진 부분을 확인하고 사진으로 남겼어요. 이런 습관이 나중에 유용할 것 같아요. - 4. 수원 매송 (탁송, 아이콘, 3만 원) | 15:00 도착
글로비스에서 휠복구 업체로 이동했어요. 그랜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수원 매송까지 시내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신호가 많아 50분 정도 걸렸어요. - 5. 광주 신현동 (탁송, 로지, 3만 원) | 16:30 도착
수원에서 광주 신현동으로 가는 콜이었어요. 정비소에서 고객에게 인도하는 차량으로, 집에 계시지 않아 집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확인 사진을 보냈어요. - 6. 성남 은행동 (탁송, 로지, 2만 원) | 19:00 도착
다음 차도 정비소에서 보내는 차량이었어요. 단가가 2만 원이라 아무도 안 잡았는데, 오후 5시라 탁송 콜이 줄어드는 시간이라 잡았어요. 급하게 이동할 필요가 없어 편의점에서 저녁을 먹고 킥보드를 충전했어요. 사장님께 양해 구하고 급속충전기로 20분 충전했죠. 차가 조금 막히는 시간이었지만, 5~7시가 콜이 적은 시간대라 천천히 출발했어요. - 7. 금천구 시흥동 (대리, 로지, 4만 원) | 20:30 도착
성남에서 저녁 7시 45분에 잡은 첫 대리 콜이에요. 7시에 도착해 45분 대기했죠. 단가가 괜찮아 금천구로 출발했어요. 노동운동 하시는 분으로, 차량에 "단결 투쟁"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어요. 대리기사 월급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회사 임원급 이상 받는다고 아시는 게 많으셔서 대화가 즐거웠어요. 네비 없이 길을 안내해주셔서 서울 정체 없이 시흥에 도착했어요. - 8. 인천 서구 불로동 (대리, 로지, 4만 원) | 22:30 도착
금천에 도착 후 바로 잡은 콜로, VVIP 고객이라 적혀 있었어요. 인천 서구 불로동은 처음 가본 동네로, 외각이라 아무도 안 잡았어요. 단가가 좋고 집으로 향하는 시간대라 무조건 잡았죠. 하지만 도착지를 못 찾아 20분 허비했어요. 상황실에서 정확한 주소나 상호명을 알려주면 좋을 텐데, 술을 드신 손님이 많아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킥보드로 이동하니 금방 조정 가능했어요. 경유가 있는 콜로, 손님이 길을 안내하며 졸리다고 하셔서 네비를 키웠어요. 식당을 하시는데 경기가 안 좋아 힘든 사연을 들으며 공감하며 운전했어요. - 9. 인천 서구 마전동 (대리, 로지, 2만 원) | 23:00 도착
불로동이 외진 곳이라 집으로 바로 가기 어려워 청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서구 마전동 가는 경유 콜이 떠서 조금씩 아래로 이동했죠. 콜이 많지 않아 집 방향 콜은 출발지가 먼 곳에서만 떴어요. 저녁 11시라 콜이 점점 줄었어요. - 10. 인천 송도 (대리, 카카오, 2.5만 원) | 1:00 도착
새벽 12시가 다 되어 청라에서 송도 가는 콜을 잡았어요. 마전동에서 가정동까지 10km를 킥보드로 이동했죠. 3km 거리에서 콜이 떠 빠르게 달렸어요. 1톤 차량이라 킥보드 실기에 부담이 덜했어요. 차주는 빨리 실으라고 하셨고, 상자 주차장을 나가며 주차 요금 1만 원이 나왔어요. 손님이 지갑을 분실하셔서 제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으로 받았어요. 주차하려는데 손님이 문 열고 내려버려 순간 놀랐어요. 천천히 움직일 때라 다치진 않으셨지만, 술에 취한 손님은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아야겠어요. 1톤 차는 길이 길고 후방 센서나 카메라가 없어 주차가 조심스러웠어요. 양쪽에 승용차가 있는 가운데 주차했는데, 대리 사고의 대부분이 주차장에서 발생한다고 하니 긴장했어요.
오늘의 사진과 순간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총 10건으로 매출 32만 원, 순수익 약 25만 원, 하이패스 6,400원을 기록했어요. 긴 하루였지만 다양한 경험과 손님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아요. 주차 에피소드는 긴장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마무리됐죠. 축소 탁송 보험도 신청해놓았고, 매출을 더 올리기 위해 내일도 열심히 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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