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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탁송기사의 바쁜 하루: 2025년 4월 23일
탁송운전방
2025. 5. 3. 13:44
안녕하세요! 탁송과 대리 운전을 시작한 지 두 달째인 초보 기사입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23일(수요일), 바쁘게 오가며 8건의 콜을 소화한 하루를 기록해 봤어요. 다양한 경험과 재미있는 만남, 그리고 티맵 실수까지!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봅니다.
오늘의 기본 정보
- 날짜: 2025년 4월 23일 (수요일)
- 업무시간: 10:00 ~ 23:00 (총 13시간, 식사시간 포함)
- 매출/콜수: 30만 1천 원 / 8건 (순수익 24만 800원)
- 하이패스: 7,200원 (3건)
오늘의 경로와 이야기
오늘은 경기 남부와 인천을 오가며 8건의 콜을 처리했어요. 각 경로에서 겪은 순간들을 아래에 자세히 기록해 봤습니다.
- 1. 용인오토허브 (로지 탁송, 4만 원)
오늘 첫 번째 콜은 용인오토허브 매매상사였어요. 아침부터 경기 남부 콜을 대기하다 바로 잡을 수 있었죠. 고객님은 차량 관리를 깔끔하게 하신 분이었고, 출발지가 제 아파트 옆 단지라 킥보드를 싣는 걸 양해 구하고 출발했어요. 흰색 시트 차량이라 돗자리를 깔고 조심스럽게 킥보드를 실었어요. 이런 배려가 나중에 상처 없이 잘 돌아오는 데 큰 도움이 됐답니다. - 2. 이천Kcar (아이콘, 5.5만 원)
두 번째 콜은 용인에서 이천 성능검사장을 경유해 KCAR 이천지점으로 가는 경로였어요. 문제는 성능검사장의 리프트가 1대라 대기 차량이 없어도 30분 이상 시간을 허비했어요. 이런 경우 상황실에 연락해 추가 요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는데, 초보인 저는 그때는 몰랐네요. 다음엔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겠어요. XM3 차량 트렁크에 킥보드를 넣은 모습도 기억에 남아요. - 3. 안성롯데옥션 (로지, 4만 원)
이천에서 안성 자동차 경매장으로 가는 트렉스 차량이었어요. 장기렌터카 반납 콜이었는데, 이천에서 안성가는 길은 차량 정체도 없고 도로 상태가 좋아 운전이 편했어요. 짧고 즐거운 구간이었죠. - 4. 화성 향남폐차장 (로지, 3.5만 원)
다음은 화성 향남폐차장으로 가는 현대 에쿠스 초기 모델 차량이었어요. 폐차장 가는 차는 부담이 덜하고 킥보드를 편하게 실을 수 있어 좋아요. 하지만 차량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죠. 이 차는 에어컨이 고장 났고, 35만 km를 달린 차라 미션이 울컥거렸어요. 조심히 운전하며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탁송 콜이 거의 없는 시점이라 대기 시간이 길었어요. - 5. 화성 병점동로 (로지, 4만 원)
저녁 5~6시쯤 탁송이 끝나 식당에서 짬뽕밥을 먹었어요. 이 시간은 탁송도 대리도 띄엄띄엄 떠서 쉴 틈이 적었죠. 밥을 먹는데 화성 병점 가는 대리 콜이 떴어요. 부천 가는 콜은 퇴근 지옥에 갇힐까 봐 피하고, 15분 킥보드 타고 병점으로 향했어요. - 6. 화성시 봉담읍 (티맵, 3.1만 원)
병점에 도착하자마자 티맵 대리에서 알람이 왔어요. 다시 화성가는 콜이었고, 가격이 좋아 바로 잡았죠. 10분 킥보드 타고 출발지로 이동했는데, 1톤 포터 차량이었어요. 화물칸에 킥보드와 가방을 내리고 출발했죠. 손님은 자동차 진단기 S/W 회사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으로, AI에 대해 해박하셔서 대화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운전이 아까울 정도로 즐거웠고, 헤어질 때 명함까지 주셨어요. 다음에 또 만날 인연이 되길 바랍니다! - 7. 숭의동 로터리 (로지, 3.5만 원)
화성에서 콜이 별로 없어 킥보드를 끌고 10분 헤매는데, 5km 거리의 인천 숭의동 가는 콜이 떴어요. 밤 9시라 집으로 가는 방향이라 잡았고, 손님께 15분 대기를 부탁했는데 20분 걸렸네요. 손님이 한참 기다렸다고 쳐다보셔 살짝 민망했어요. 기아 스팅어 차량이었는데, 트렁크가 좁아 뒷좌석에 커버 깔고 조심히 킥보드를 실었어요. 스팅어는 처음 타봤는데 고속도로에서의 속도감과 안정성이 대단했어요! - 8. 송도 마스터뷰 (로지, 2.5만 원)
숭의동에서 인천 송도가는 콜을 잡고 집으로 복귀했어요. 티맵으로 신포동 국민은행을 검색했는데 이상한 곳으로 안내돼 5분 헤맸어요. 티맵이 가끔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리 운전은 출발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죠. 저는 네이버 지도와 맵으로 두 번 확인하는데, 이번에도 실수를 했네요. 그래도 무사히 집에 도착해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오늘의 사진과 순간들
킥보드를 트렁크에 넣은 사진들이에요. 킥보드 기사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총 8건으로 매출 30만 1천 원, 순수익 24만 800원, 하이패스 7,200원을 기록했어요. 바쁘게 오가며 다양한 차량과 만남을 경험했어요. 티맵 실수와 대기 시간이 조금 아쉬웠어요. 초보 기사로서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가는 중이에요. 다음엔 더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더 많은 콜을 소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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