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의 생성과 역사

케이카의 설립 배경

케이카(K Car Co. Ltd.)는 대한민국의 중고차 유통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그 기원은 SK엔카의 직영 부문에서 시작됩니다. 2017년 설립된 케이카는 2018년 SK주식회사가 중고차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SK엔카의 직영 부문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결과 탄생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SK엔카의 오프라인 직영 영업망을 인수한 후 이를 '케이카'로 리브랜딩하며 새로운 브랜드를 출범시켰습니다. 케이카의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3길 27 3층(양평동3가)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대표이사는 정인국입니다.

SK엔카는 원래 중개 플랫폼으로서 딜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으나, 케이카는 중고차를 직접 매입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영 구조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이는 중고차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케이카가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는 데 기여했습니다.

브랜드 리브랜딩과 초기 성장

2018년 10월, SK엔카직영은 공식적으로 '케이카(K Car)'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출발했습니다. 브랜드명 'K'는 한국(Korea), 품질 인증(K-Certified)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앤컴퍼니는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이 이름을 선정했습니다. 케이카는 오프라인 직영점을 기반으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중고차 거래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리브랜딩 이후 케이카는 빠르게 전국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2018년 4월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7월 김포공항 직영점을 시작으로 용인기흥, 서대구, 경인 직영점 등을 연달아 오픈하며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강화했습니다. 2019년에는 강남, 창원마산, 대전유성 등 추가 직영점을 오픈하며 전국 38개 직영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해 업계 최초로 '3D라이브 뷰'를 도입하여 차량을 온라인으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중고차 보증 서비스 'KW(K Car Warranty)3'를 론칭하며 고객 신뢰를 더욱 높였습니다.

혁신과 시장 확대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로 주목받았습니다. 2021년에는 구매 후 3일 이내 불만족 시 환불이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를 전 직영점으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구매 후 집 앞 배송이 가능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소매 판매량의 50% 이상을 달성하며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1년 10월 13일, 케이카는 공모가 25,000원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중고차 유통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습니다.

2022년에는 오산경매장과 세종경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경매 사업을 강화했고, 이천 홈서비스메가센터를 설립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더욱 확장했습니다. 케이카는 AI 기반 수요 예측과 평균판매단가(ASP) 전략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액 12.4% 증가(2조 3,015억 원), 영업이익 15.4% 증가(681억 원)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습니다.

현재와 미래 비전

2025년 기준, 케이카는 전국 47개 직영점과 오산·세종 경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중고차 유통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차량을 직접 매입·진단·판매하는 시스템을 유지하며, 전국 정비망과 보증 서비스(KW)를 통해 품질과 신뢰를 제공합니다. 또한, 집에서 차량을 사고파는 홈서비스는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인국 사장은 "중고차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신차 대비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케이카는 기업형 사업자 주도의 인증 중고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판매·매입 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외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