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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탁송기사의 아찔한 하루: 50km 킥보드 대장정 : 2025년 4월 29일

by 탁송운전방 2025. 5. 5.

 

안녕하세요! 탁송과 대리 운전을 시작한 지 두 달째인 초보 기사입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29일(화요일), 12시간 동안 7건의 콜을 소화하며 킥보드로 50km를 달린 아찔한 하루를 기록해 봤어요. 출발지 실수와 배터리 문제, 취소 콜까지! 그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

오늘의 기본 정보

  • 날짜: 2025년 4월 29일 (화요일)
  • 업무시간: 10:00 ~ 22:00 (총 12시간, 식사시간 포함)
  • 매출/콜수: 26만 2천 원 / 7건
  • 하이패스: 8,500원

오늘의 경로와 이야기

오늘은 송도에서 출발해 여주, 이천, 안성, 송도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각 순간을 아래에 자세히 기록해 봤습니다.

  • 1. 해슬리 나인브릿지CC (대리, 콜마너, 9.2만 원)
    첫 출발은 송도에서 여주 골프장(해슬리 나인브릿지CC) 가는 단가 좋은 대리 콜이었어요. 같은 단가라도 대리는 차주의 하이패스를 이용해 더 유리하고, 탁송처럼 사진 보관이나 서류 작업이 없어 편했어요. 여주까지 길이 조금 막혔지만 탁송하기 좋은 지역이라 출발이 긍정적이었죠.
  • 2. 경기도 이천 (탁송, 로지, 2.3만 원)
    여주 골프장에 도착하자마자 이천 가는 콜을 잡았어요. 단가는 2.3만 원으로 낮았지만 바로 이동하기로 했죠. 투루카 탁송으로, 편도로 이동 가능한 렌탈 서비스인데 대리기사들이 복귀 못할 때 애용해요. 상황실에서 "주유는 대시보드나 유리 상단 카드를 이용하세요~"라고 하셔서 기름이 없을 때 충전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주유를 가득 채우는 것도 포함된 거였어요. 다음 안성 롯데경매장 콜을 14:30 도착으로 양해 구하고, 차를 끌고 주유소에 갔다 왔어요. 이후 킥보드로 출발지(이천 이마트)까지 15km를 향했어요. 30분 소요 예상에 급한 콜이 아니어서 천천히 이동했죠.
  • 3. 롯데안성경매장 (탁송, 로지, 5만 원)
    안성에 좋은 콜이 많아 잡았어요. 킥보드로 15km를 달려 출발지에 거의 다 왔을 때 이상함을 느꼈어요. 아까 봤던 장소와 간판이 보였죠. 확인해보니 경기 광주시 출발지인데 경기 여주시로 15km 잘못 온 거였어요. 아찔했지만 급한 콜이 아니어서 다시 30km를 킥보드로 가기로 했어요. 경험이라 생각하고 최고 속도로 달렸죠.
  • 4. 송도수출단지 (탁송, 로지, 4.5만 원)
    8km 남겼을 때 킥보드 배터리가 부족해졌어요. 언덕에서 멈췄고,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삼각김밥을 사며 충전을 부탁했어요. 10분 급속충전 후 다시 출발했지만, Tmap이 마지막 500m에서 갑자기 4km 다른 곳으로 안내하는 이상 현상이 생겼어요. 이유를 모르겠지만 카카오맵으로 바꿔 이동해 무사히 도착했어요. 총 50km를 킥보드로 달린 셈이었죠. 출발지는 대중교통이 안 닿는 곳 같았어요. 안성 롯데경매장에 도착 후 작은 식당에서 만두국을 먹으며 킥보드를 30분 충전했어요. 배터리를 많이 써서 긴 충전이 필요했죠. 2km 근처에서 카카오 대리 콜이 떴지만, 가격이 3번 올라 4만 원이 될 때 잡기로 기다렸어요.
  • 5. 송도 풍림아파트 (대리, 콜마너, 2만 원)
    4만 원에 콜을 잡고 손님과 통화 후 이동했어요. 저녁 7시로 대리와 탁송 콜이 거의 없는 시간이었죠. 하지만 도착 후 손님이 콜을 취소했다고 하시더니 상황실에서도 취소 확인 전화가 왔어요. 멘탈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어요. 50km를 달린 데다 몸도 지쳤죠. 근처 편의점에서 충전을 하며 다음 이동처를 살폈어요.
  • 6. 송도 마스터뷰 (대리, 콜마너, 1.7만 원)
    편의점에서 송도수출단지 가는 탁송 콜(4.5만 원)을 잡았어요. 출발지가 600m라 부담 없이 이동했죠. 세라토 차량으로 송도 가는 길에 후회가 들었지만, 몸이 힘들고 취소 콜 경험이 처음이라 쉬고 싶었나 봐요.
  • 7. 송도 지웰푸르지오 (대리, 콜마너, 1.5만 원)
    송도에 도착해 송도 풍림아파트에서 마스터뷰 가는 콜을 잡았어요. 킥보드를 트렁크에 깔개를 깔며 실는 모습에 손님이 좋아하시며 "법인 콜에서도 이렇게 신경 쓰는 기사님은 처음"이라 하셨어요. 마스터뷰에서 지웰푸르지오 가는 콜을 마지막으로 수행하고 집으로 복귀했어요. 15km 잘못 간 뒤 35km를 다시 달린 경험은 아찔했어요. 늦게 출발하더라도 출발지와 도착지를 두세 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어요.

오늘의 사진과 순간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총 7건으로 매출 26만 2천 원, 하이패스 8,500원을 기록했어요. 50km 킥보드 이동과 출발지 실수, 취소 콜로 힘들었지만 손님의 칭찬이 위로가 됐어요. 초보 기사로서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가고 있어요. 다음엔 경로 확인과 배터리 관리를 더 신경 써서 더 나은 하루를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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