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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첫 콜과 송도 복귀 : 2025년 4월 24일

by 탁송운전방 2025. 5. 3.

 

안녕하세요! 탁송과 대리 운전을 시작한 지 두 달째인 초보 기사입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24일(목요일), 경기 지역과 강남을 오가며 8건의 콜을 소화한 하루를 기록해 봤어요. 처음으로 강남 콜을 잡았던 순간과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낀 점을 생생하게 풀어볼게요!

오늘의 기본 정보

  • 날짜: 2025년 4월 24일 (목요일)
  • 업무시간: 10:00 ~ 23:00 (총 13시간, 식사시간 포함)
  • 매출/콜수: 30만 1천 원 / 8건 (순수익 24만 800원)
  • 하이패스: 3,200원

오늘의 경로와 이야기

오늘은 송도에서 출발해 경기 지역과 강남을 거쳐 다시 송도로 돌아왔어요. 하루 동안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아래에 정리해 봤습니다.

  • 1. 경기도 화성시 (로지, 4만 원)
    오늘 첫 콜은 송도에서 화성시로 가는 탁송이었어요. 송도 롯데마트와 센트럴파크 주차장에 있는 하모니 렌터카에서 출발하는 콜이 많아요. 자주 가는 곳이라 부담 없이 출발했죠. 도착지 앞에 뷔페 식당이 있었는데, 가격이 7,700원(카드 결제)으로 저렴하고 반찬 종류도 많았어요. 오전 10시 반에 도착해 아침 겸 점심으로 든든히 먹고, 미리 잡아놓은 용인 콜을 준비했어요.
  • 2. 용인 기흥구 (아이콘, 4.3만 원)
    집에서 미리 잡아놓은 용인 기흥구로 가는 콜이었어요. 도착지는 용인에 위치한 볼보 대리점이었고, 차량은 볼보 S90이었어요. 고급 차량이라 운전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어요. 부드러운 승차감 덕분에 긴장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 3. 수원오토컬렉션 (로지, 2.5만 원)
    용인에서 수원오토컬렉션으로 이동했어요. 오후 3시 30분쯤, 탁송 콜이 줄어드는 시간대라 10분 정도 대기했어요. 충남 아산 가는 콜이 떴지만, 딜러의 태도가 이상했어요. 전화를 잘 안 받거나 목소리가 기어가는 느낌으로 위치를 안내하더니, 차량 번호 확인 후에도 차량이 아니라고 번복했어요. 결국 차를 출발하지 말라고 해서 취소됐어요. 30분 정도 시간을 허비했는데, 화성 가는 자동배차 콜을 거부하고 이 콜을 잡은 게 하루 일정의 시작을 꼬이게 했네요. 상황실도 전화를 안 받아 급해졌고, 결국 근처 저렴한 콜을 잡아 이동하기로 했어요. 수원 도이치월드에 대리기사가 90명까지 늘어난 걸 보고 더 머물러선 안 되겠다 싶었죠.
  • 4. 용인 기흥구 (아이콘, 2.5만 원)
    정비소에서 정비 완료된 차량을 탁송하는 콜이었어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킥보드를 싣기 위해 트렁크를 열었더니 엔진 커버와 플라스틱 커버, 고무들이 가득 있더라고요. 정비 후 고객에게 돌려주는 건지 공간을 만들고 있는데, 정비소 사장님이 보고 직원들에게 마무리를 다시 하라고 지시했어요. 5분만 기다려 달라며 5천 원 팁을 주셨지만, 실제로는 15분 넘게 걸렸어요. 작은 팁이지만 이런 배려가 기억에 남네요.
  • 5. 강남 논현동 (로지, 4만 원)
    처음으로 강남 가는 콜을 잡았어요! 강남은 콜이 많아 복귀가 쉬울 거란 정보를 믿고 출발했죠. 도착 후 15분 대기하다 군포 가는 콜을 잡았어요. 첫 강남 콜이라 살짝 긴장했지만,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 6. 경기도 군포시 (로지, 3.5만 원)
    저녁 8시쯤 군포시 당정동으로 가는 콜이었어요. VIP 손님이라 부담이 됐지만, 제네시스 GV90 차량에 킥보드를 싣는 걸 허락해 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강남에서 군포 가는 길은 차량 정체가 있어 2시간 정도 걸렸어요. 강남은 늦은 시간에 가는 게 정체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처 식당에서 순두부 정식(1만 원)을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다음 콜을 기다렸어요.
  • 7. 인천 송도 (카카오, 3.2만 원 수수료 제외)
    저녁 10시 반, 집으로 가는 방향의 콜을 잡아야 했어요. 인천 동춘동 가는 콜을 잡았지만 손님이 전화를 안 받아 취소됐어요. 바로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송도 가는 카카오 콜을 잡았죠. 10분 킥보드 타고 이동하는데, 아까 동춘동 손님께서 전화가 와서 못 받은 걸 사과하며 빨리 와달라고 하셨어요. 취소된 걸 알려드리고 현대자동차 출발지로 이동했어요. 송도 가는 길에 손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군포에서 술 마실 때 송도 가는 콜이 잘 안 잡혀 가격을 4만 원까지 올려야 잡힌다고 하시더라고요. 지하철로 갈 수 있지만 피곤해서 대리를 부르셨다고 했어요.
  • 8. 인천 송도 (카카오, 1.84만 원 수수료 제외)
    드디어 집 근처에 도착했어요! 집 바로 앞에서 송도 캠핑장 콜이 떠서 바로 잡았어요. 차로 5분 거리라 한 콜 더 하고 집에 가자는 마음으로 출발했죠. 짧은 거리라 피로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오늘의 사진과 순간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은 총 8건으로 매출 30만 1천 원, 순수익 24만 800원, 하이패스 3,200원을 기록했어요. 수원에서의 시간 허비와 강남 정체는 아쉬웠지만, 첫 강남 콜과 손님과의 대화는 기억에 남아요. 초보 기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중인데, 이런 하루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다음엔 시간 관리와 경로 선택을 더 잘해서 효율적인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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