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탁송과 대리 운전을 시작한 지 이제 두 달째 되는 초보 기사입니다. 오늘은 2025년 4월 21일(월요일)의 하루를 기록해 봤어요. 새로운 도전에 맞서며 배우는 과정이 참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오늘의 일과와 느낀 점을 솔직하게 풀어봅니다.
오늘의 기본 정보
- 날짜: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 업무시간: 9:30 ~ 22:30 (총 11시간, 식사시간 포함)
- 매출/콜수: 17만 원 / 6건
오늘의 경로와 경험
오늘의 경로는 여러 지역을 오가며 다채로운 순간을 만났어요. 아래에 경로와 각 콜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해 봤습니다.
- 1. 송도수출단지 (탁송, 로지, 2만 원)
첫 번째 콜은 집 근처인 송도수출단지로 출발했어요. 이곳은 탁송 콜이 자주 뜨는 곳인데, 거리가 가까워 단가가 높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편이에요. 아침에 지방으로 가는 콜을 기다리다 보니, 송도수출단지에서 양주 폐차장으로 가는 콜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먼저 송도 콜을 잡았죠. 아반떼 차량이었는데, 딜러가 차키를 들고 가면서 문이 잠겨버려 지하주차장에서 30분 넘게 허비했어요. 첫 시작부터 살짝 당황했지만, 경험이라 생각하며 넘겼습니다. - 2. 양주 장원폐차산업 (탁송, 아이콘, 4만 원)
다음은 송도수출단지에서 양주 장원폐차장으로 가는 토스카 수동 차량이었어요. 수출 차량은 대개 현대나 기아 차량이 대부분인데, 이 차는 오랫동안 야외에 방치된 상태였어요. 내부 시트도 많이 손상돼 있었고, 기름도 엔꼬 상태라 주유소에 들러 15,000원을 채웠습니다. 양주 폐차장은 정말 오지라 킥보드 없이는 이동하기 힘든 곳이었어요. 경기 북부는 처음이라 도착 후 2시간 넘게 대기하며 주변 콜을 살폈습니다. 의정부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출발하는 콜이 있었지만, 12시쯤이라 선택지가 적었어요. - 3. 서울시립대학교 (탁송, 아이콘, 3만 원)
킥보드로 30분 이동해 링컨 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 서울시립대학교로 가는 콜을 잡았어요. 고객 차량이라 킥보드 실을 수 있는지 미리 양해를 구하고 출발했죠. 오후라 서울 도로가 막혀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무사히 도착해 차를 인도했습니다. - 4. 시화 현대글로비스 (탁송, 로지, 4만 원)
다음은 시흥 정왕동의 현대글로비스 경매장으로, 집 방향이라 반갑게 잡았어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서울을 통과하니 차량 정체가 심했어요. 양주로 간 게 패착이었나 싶었네요. 말리부 차량이었고, 경매장 도착 후 키를 반납하고 주차 후 떠났습니다. - 5. 연수주공3단지 (대리, 2만 원)
저녁 6시쯤, 근처 센트럴병원 장례식장에서 연수동으로 가는 대리 콜을 잡았어요. 손님이 지하 1층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1층에 계셔서 몇 바퀴 돌다 만났습니다. 도중 남동공단 사무실에 들렀는데, 경유비로 5,000원을 주셨어요. 사무실에 고양이 3마리를 키우시는데, 저도 샴고양이를 키워서 구경하며 즐겁게 대화했어요. 연수동에서 한잔 더 하신다고 동춘동 나사렛병원 근처에 주차했어요. - 6. 호반써밋송도오피스텔 (로지, 2만 원)
집으로 가는 도중 3.5km 거리에서 송도 호반써밋오피스텔 콜이 떴어요. 대리기사들이 꺼리는 8공구 위치였지만, G70 차량으로 킥보드를 힘겹게 넣고 출발했어요. 도착 후 지친 상태라 추가 콜은 포기하고 집으로 왔습니다.오늘의 사진과 이야기하루를 돌아보며 - 총 6건으로 17만 원 매출을 올렸고, 순수익은 약 13만 6천 원이에요. 초보 기사로서 지역을 탐험하며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양주로 간 건 좋은 경험이었지만, 오전 중 도착을 목표로 의정부 쪽 콜을 잡는 게 낫겠어요. 저녁 8시 이후 대리기사 50명과 경쟁하며 콜을 못 잡은 건 아쉬웠어요. BMW 미니 콜 실패도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이런 시행착오가 성장의 발판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음엔 더 현명하게 대처할 거예요!
-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그 순간을 되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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